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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3.2% 성장…4월 전망보다 0.1%P 내려

- 무역갈등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하락요인

  • 기사등록 2019-07-24 1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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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수치보다 0.1% 포인트(p) 하향된 것이다. 

 

지난 23일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모두 0.1%p씩 하향해 각각 3.2%, 3.5%로 조정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경제를 둔화시킨 요인으로는 ▲무역·기술 갈등 고조, ▲위험회피 심리 심화시 저금리 기간 누적된 금융 취약성 노출 가능성,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등을 꼽았다.

 

IMF 세계경제전망. [사진=기획재정부]

선진국 성장률 전망은 0.1% 포인트 상향 조정돼 1.9%이며 선진국은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대비 0.3% 포인트 높아진 2.6%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3%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독일이 0.1% 포인트 하락해 0.7%으로 하향 조정 됐으나, 스페인이 지난 4월 대비 2.1%에서 2.3%로 상향 조정되며 보합 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0.1% 포인트 낮춰 0.9%일 것으로 봤다. 이 밖에도 영국 0.9%, 캐나다 1.5% 등을 전망됐다.

 

반면,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0.3% 포인트 하향 조정해 4.1%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등 대다수 신흥국 성장률 전망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0.1% 포인트 하향 조정해 4.7%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에는 0.1%p 낮춰 6.2%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도 7.0%, 브라질 0.8%를 제시했다.

 

IMF는 무역·기술 갈등을 완화하고, 무역협정(영국-EU, 미국-캐나다-멕시코)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하거나 상대국의 개혁을 압박하기 위한 대화의 대체수단으로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종재 수요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선진국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신흥개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또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된 경우 국가별 상황에 따라 거시 정책은 더 완화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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