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5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중앙대로 조사됐다.
코스닥협회가 최근 코스닥 상장법인 133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대가 200명의 CEO를 배출해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1위(19.6%)를 차지했다. 서울대 출신 CEO는 지난해보다 16명이 늘면서 비중도 19.4%에서 19.6%로 확대된 모습이다. 서울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동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에 이어 코스닥 CEO를 많이 배출한 대학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107명의 CEO를 배출해 1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9명 늘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 CEO 10명 가운데 1명은 연대 출신인 셈이었다.
이어 한양대가 76명(7.5%)의 CEO를 배출해 3위를 차지했다. 70명의 CEO를 배출한 고려대는 6.9%의 비율로 한양대의 뒤를 이었다.
중앙대는 40명의 코스닥 CEO를 배출해 5위(3.8%)를 차지했다. 중앙대는 등기임원의 경우에는 총 124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올해 5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6위와 7위였던 성균관대와 서강대가 자리를 맞바꿨다. 6위 서강대 34명(3.3%), 7위 성균관대 31명(3%)으로 나타났다. 공동 8위인 경북대와 영남대는 각 27명(2.6%)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24명의 CEO가 나왔던 인하대가 2.4%의 비중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총 1,331개사 1,594명의 CEO 및 7,886명의 등기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