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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

- 성수동 팝업 이후 1년 6개월 만 행사… ‘새로 다래’ 신사동에 등장

- 무릉도원 콘셉트 체험… 조서형 셰프의 다이닝까지

  • 기사등록 2025-03-29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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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 근심, 걱정을 제로화(0)하세요.”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사전 초청 행사.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앞에 관람객들이 줄 서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Zero)화한다'는 콘셉트로,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 홍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외관부터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겼던 옛 선조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무릉도원(武陵桃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행사에는 설탕 채굴, 소원 연못, AI 포토부스, 주령구 게임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였다.


기자가 오후 4시 20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팝업스토어 앞에는 이미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팝업 공간은 지상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3개 층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지하 1층은 체험 공간, 2층은 다이닝 공간이다. 다이닝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서형 셰프와 협업했다. '새로 술상'을 콘셉트로 식전주, 식사, 후식과 칵테일을 제공한다.


◆여기는 무릉도원...낚시, 포토부스 다양한 체험 준비


기자가 장소에 도착했을 때 하늘색 외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벽 전체에 산수화가 그려져 있고 입구 옆에는 기와집과 아치형 다리가 있어 무릉도원을 연상케 했다. 한옥 문 입구로 들어서니 전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27일 서울 강남구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입구로 들어가면 소주 라벨을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와 굿즈를 볼 수 있다. 입구 바로 앞에는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반대쪽에는 체험 행사로 이어지는 통로가 이어진다. 길을 따라 들어가니 설탕 채굴 공간이 나온다. 구슬 세 개를 넣은 복주머니 1개를 받아 들고 체험을 시작했다.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27일 서울 강남구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지하 1층에 있는 '소원연못'에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설탕 채굴 공간을 지나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지하에는 자석 낚시를 할 수 있는 '소원연못'을 볼 수 있었다. 방 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주변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낚싯대를 이용해 물 안에 있는 공을 꺼내면 된다. 각 공은 운세를 담고 있다. 연못 옆에 마련되어 있는 공간에서 테이블에 공을 올려 놓으면 화면에 운세가 뜬다. 기자가 뽑은 공에는 “과거에는 에너지가 부족해 인생의 풍류를 즐기지 못했으나 올해엔 건강한 기운이 가득해 새로이 태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옆으로 가면 새로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새로구미'가 되어 볼 수 있는 AI 포토부스, 나만의 새로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구미의 비밀저장고, 새로 굿즈와 인근 이벤트 업소 제휴 혜택을 뽑을 수 있는 주령구 게임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흑백요리사 조서형 셰프의 ‘새로 술상’ 선봬… 구미호의 여우구슬 콘셉트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27일 서울 강남구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2층에 있는 다이닝 공간에서 기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층으로 올라가면 다이닝 공간이 나온다. ㄷ자 형태의 테이블 안쪽에 시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있었고 뒤쪽에 새로 소주가 보관되어 있는 서랍장이 있었다.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 비밀저장고에서 저장해둔 나만의 새로가 들어있는 서랍장으로 갔다. 안에는 입력해둔 이름이 적혀 있는 라벨이 달린 새로가 들어있었다.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다이닝 프로그램 '새로 술상'에서 식전주를 물 위에 띄워 보내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5시부터 본격적인 다이닝이 시작됐다. 먼저 흐르는 물 위에 나무그릇에 담겨 있는 식전주를 하나씩 띄워 보냈다. 식전주는 신제품 ‘새로 다래’로 소주 특유의 쓴 맛이 없고 달달한 참다래 향이 났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에겐 도수가 조금 세다고 느껴질 수 있다.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새로 술상' 메뉴인 다래 관자 냉채(앞줄 왼쪽), 새송이 떡갈비(뒷줄 왼쪽), 구슬 떡국(앞줄 오른쪽), 낙지젓 감태 김밥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식사는 구 모양의 4층 그릇에 담겨 나왔다. 새로의 마스코트가 구미호 캐릭터라 여우구슬을 콘셉트로 삼았다. 맨 위층부터 다래 관자 냉채, 새송이 떡갈비, 구슬 떡국, 낙지젓 감태 김밥이 들어있었다. 가장 맛있었던 건 구슬 떡국이었다. 아롱사태 육수를 사용해 진한 맛이 우러났다.


[현장]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 무릉도원\  여정… 롯데칠성 ‘새로도원’ 이색 팝업'새로 술상' 메뉴인 후식과 칵테일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식사를 마치고 나니 후식과 칵테일이 제공됐다. 후식은 흑임자 가루를 묻힌 큐브 모양 떡 위에 살구 절임이 올라간 한식 디저트였다. 칵테일은 강릉의 특산물인 오죽차를 이용한 티베이스 음료로 알코올과 논알코올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됐다. 칵테일에 레몬이 들어있어 조금 신 편이었는데 달달한 떡이 맛을 중화시켰다.


식사를 마친 후 롯데칠성음료 관계자가 ‘새로 다래’ 두 병이 든 종이백을 기자에게 건내 줬다.


오늘 여정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감각과 추억을 일깨우는 여정이었다. 흑임자 가루 묻힌 떡, 오죽차 칵테일, 그리고 마지막 선물까지, 모든 순간이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여운을 남겼다. 


시간을 멈추고 감각을 깨우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여정. '새로도원'은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공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9월 성수에서 처음 선보였고 대전, 대구, 부산에서도 진행하며 1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번 팝업은 다음달 1일 출시되는 ‘새로 다래’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오픈은 29일 오후 2시이고 오는 6월 말까지 운영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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