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인기 패션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젊은 고객층 겨냥에 나섰다.

톰 브라운은 트렌드의 중심 성수에서 팝스토어를 운영하고 신세계백화점은 핫하고 트렌디한 남성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강남점에 잇달아 선보였다. 타임스퀘어는 4개 패션 브랜드 팝업을 동시 진행한다.

◆톰 브라운, 성수 ‘스테이지35’에 팝업스토어 오픈...장인정신·테일러링·예술 세계 선보여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스테이지35 성수의 ‘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대표이사 이준서)이 운영하는 톰 브라운이 다음달 13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전달하며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성수를 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 영감받았다. 1950~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문화로 두 스포츠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기에 청소년 문화와 미국 스포츠,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스토어 안팎을 톰 브라운의 대표 컬러인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고 장인정신과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3개층으로 구성했다.

1층은 ‘The World of Craftsmanship’을 컨셉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서핑을 테마로 비주얼 전시, 아이웨어룸, 성수 캡슐컬렉션 등을 통해 아메리칸 클래식 공유 감성을 표현하고 브랜드의 독특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한국 익스클루시브 픽업 상품도 선보였다. 그레이 색상의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 2종, 파우치 2종, 동물 키링 5종, 아이웨어 스트랩 2종이 있다.

‘The World of Tailoring’을 주제로 한 2층은 톰 브라운의 본질인 정교한 테일러링을 콘셉트로 꾸몄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클래식 컬렉션은 물론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2종의 동물 모양을 중심으로 원하는 크기, 컬러, 소재를 선택하면 나만의 애니멀 백이 완성된다.

3층은 ‘The World of Art’를 테마로 패션 디자이너의 영역을 초월한 톰 브라운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미러 룸을 전시해 사방의 거울을 통해 다각도로 보여지는 톰 브라운 실버 슈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팝업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나만의 동물 백 찾기’ 심리 테스트와 포토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외 젊은 층의 유입이 높은 성수를 선점해 톰 브라운의 세계관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도록 백화점/몰이 아닌 스테이지35 성수를 택했다”며 “3개 층을 통해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며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아워셀브스'·'어나더오피스' 팝업으로 가을 남성 패션 제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아워셀브스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대표이사 박주형)이 강남점 7층에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0일 '아워셀브스', 다음달 11~24일 '어나더오피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아워셀브스와 어나더오피스는 남성 패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로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세대의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나더오피스는 다음달 16~22일 일본 이세탄 멘즈 신주쿠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일 양국의 2030세대 젊은이들을 동시에 만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두 브랜드 모두 팝업 기간 중 전 상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아워셀브스의 대표 상품 '모즈파카'의 브라운 컬러, 편집숍 어데케이드와 협업한 피코트, 패션 유튜버 ‘킹타쿠’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우드비’와 협업한 슬랙스, V넥 니트, 패딩베스트 등을 강남점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어나더오피스의 시그니처 아우터 상품 일부를 15~30% 할인한다.

팝업 기간 중 어나더오피스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편백나무향 멀티 프래그런스, 60만원 이상 구매 시 멀티 래그런스와 함께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2030 남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강남점에 연달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방 타임스퀘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로라로라·오클리·블루선 팝업.. MZ세대 쇼핑 경험 차별화

타임스퀘어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로라로라, 오클리, 블루선의 팝업을 동시 진행한다. [사진=경방]

경방(대표이사 김준 김담)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로라로라, 오클리, 블루선의 팝업을 동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유러피안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매장을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오픈했다. 다음달 3일까지 24 F/W 가을 컬렉션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텀블러, 30만원 이상 구매 시 플라워 머그컵을 증정한다.

지하 1층에 여러 개의 신규 브랜드를 오픈했다. 영 클래식 여성복 브랜드 ‘로라로라’는 입점을 기념해 30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럭키 에그쉘’을 증정하며 3만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장원영 포토레터’, ‘클래식 레이스 커치프’를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에서는 ‘TRANSIT EVERYDAY BACKPACK’을 할인하며 ‘TOPO BARK 티셔츠’는 선착순 1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1975년 미국에서 탄생한 ‘오클리’는 스포츠에 최적화된 아이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국내외 인기 아이웨어 브랜드를 전개하는 편집샵 ‘블루선’은 젠틀몬스터, 플립딥, 페이크미 등 다양한 아이웨어 제품을 선보이며 안경 및 선글라스 구매 시 특별 제작 파우치 케이스, 고급 클리너, 1만원 렌즈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민희 타임스퀘어 대리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인기 브랜드는 물론,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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