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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1분기 매출액 2859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22.13%, 41.02%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1분기 해외 신흥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임플란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튀르키예, 인도 등이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들 신흥국에서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가동하며 시장 확대를 대비해왔다. 주력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한 영업 위축이 우려됐으나 비상 상황에서도 교육·영업망을 유연하게 운용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높인 점이 힘을 발휘했다.


또 하나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현지 시장에서 비중이 큰 네트워크 치과(DSO)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국가 주도의 물량기반조달(VBP·Volume-based procurement)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일시적으로 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외형 성장세는 견조했다. 국내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영업지원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 간 튀르키예의 경제 수도 이스탄불에서 ‘2023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한다. 오스템월드미팅은 전세계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 임상 학술축제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년의 공백 끝에 열리는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에서는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 삼아 디지털 치과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강연과 토론, 세미나, 실습 등이 진행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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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4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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