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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에 숨겨진 3가지 비밀

- 국내 아파트 가운데 문주 상징믈 처음 사용, 웅장함 배가

- 아파트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 1999년 선보이고 2016, 2019년 업그레이드

  • 기사등록 2022-08-25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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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롯데캐슬의 위풍당당한 검독수리(Golden eagle) 문양(文樣)을 보면 프랑스 파리 개선문이 연상됩니다. 국내에 수많은 아파트 브랜드가 있지만 롯데캐슬의 클래식하고 중후한 유럽풍 분위기는 독보적으로 눈길을 끕니다."


롯데캐슬의 검독수리 문양(왼쪽)과 프랑스 파리 개선문.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을 실시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답변이다. 롯데캐슬이 국내의 수많은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롯데캐슬이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에서 빠지지 않고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114의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에서 주거만족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 4위에 꼽혔다. 


이처럼 롯데캐슬이 차별화에 성공한 배경에는 3가지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롯데캐슬은 1999년 첫선을 보였고 2016, 2019년 두 차례 대폭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의 브랜드 로고(BI)와 디자인으로 정착됐다.  


◆황금빛 컬러 외벽, 고급스런 분위기↑


롯데캐슬은 롯데캐슬의 아파트 외벽 도색에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황금빛 컬러를 적용했다. 성(castle)이 주는 느낌인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롯데캐슬 단지는 아파트 저층부 외벽이 화강석으로 꾸며지고 단지 내 정원은 성안 풍경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다듬어진다. 또 단지내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스퀘어를 설치했고, 아스팔트 대신 보도블록을 시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강원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사진=롯데건설]

신형 도색 디자인에는 붉은 와인색과 블루, 골드, 그레이를 적절히 배치해 도색해 트렌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랜드마크동 옥상에 롯데캐슬만의 특화 경관구조물인 ‘메가프레임’을 적용해 멀리서도 쉽고,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컬러로 명도 대비가 강한 ‘네비올로 와인’ 색상을 활용한 ‘캐슬 스프라이프’를 통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롯데캐슬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외벽 도색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붉은 와인색 계통과 젠틀블루, 샹들리에 골드 등 중후한 색상이 활용됐으며 롯데캐슬의 펫네임도 고귀함과 웅장을 뜻하는 영문인 '클래식', '킹덤', '프레스티지' 등이 붙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문주 상징믈 사용한 첫 아파트, 웅장함 배가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문주(門柱·castle gate)라는 상징적 요소를 사용한 시초이다. 문주는 아파트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존심이다. 특히 요즘엔 문주를 통해 아파트의 건립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아파트의 차별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단순히 문주가 아파트 입구만을 나타냈다면 현재는 문주가 아파트의 상징이나 자존심이며 크고, 화려한 문주를 지음으로써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크고 웅장한 스케일에 압도당한다. 문주는 2000년대 초반 '롯데캐슬', '래미안', '자이' 등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나타난 건설 양식이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아파트 이름 표시용으로 간결하게 쓰인 표식이 전부였으나 아파트에도 브랜드가 생기면서 문주에 대한 요구가 생겨난 것이다. 문주는 아파트의 입구이자 시선이 가장 먼저 꽂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이름 따라 문주 디자인도 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캐슬 게이트’ 디자인을 택했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성공했으나 거주자들로부터 '올드하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2015년 롯데캐슬 2.0을 걸쳐 새로운 문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롯데캐슬 3.0'으로 차별화된 문주와 고급스러운 외관 입면 디자인을 도입한다.


롯데캐슬 3.0 문주. [사진=롯데건설] 

◆중후한 화강암 조경, 유럽 중세의 성(castle) 연상


롯데캐슬은 특히 조경 부분에서 아파트 브랜드 중 조경이 우수하다는 평이 많다. 초창기엔 당시엔 단지내 그린공원과 실개천 등이 단지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또 아스팔트 대신 보도블록을 시공해 아파트 단지 전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필로티에는 벽면 타일을 이용해 모자이크화를 꾸며 넣었으며 곳곳에 위치한 작은 공원마다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미술관 느낌이 나기도 했다. 단지 주변에 있는 경계는 벽돌 담 대신 높은 나무가 둘러싸고 있다.


또 도시형 최고급 아파트를 컨셉으로 삼고 롯데캐슬이라는 명칭답게 아파트 이미지를 성이 주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저층부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무리하거나 상당히 우수한 조경 시설을 갖췄다.


롯데캐슬은 유럽 중세성을 디자인 모티브로 해 화려한 문주와 금빛 독수리로 대표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초기 롯데캐슬의 조경은 유럽 중세성을 모티브로 화려한 유럽 건축양식의 문주와 이에 어우러지는 로툰다와 분수, 자수화단이나 조형물을 상징처럼 적용하며 하나의 꾸며진 경관으로써의 조경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물론 실거주자들이 모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실제 롯데캐슬의 조경 파트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세의 성을 연상시키는 문주를 비롯해 특색 있는 조경에서부터 커튼월룩 등 고전미를 살린 디자인은 롯데캐슬 단지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서울 상암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공공보행통로. [사진=롯데건설]
이렇듯 고전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던 롯데캐슬은 지난 2019년 새로 론칭된 '롯데캐슬 3.0' 이후 최신 주거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이미지 변신에 시도해 성공했다. 조경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뤄졌다. 롯데캐슬 디자인 정체성은 'Modern Legacy(모던 레거시)'이며 과거 롯데캐슬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보다 간결하고 실용적이며 젊은 감각이 강조된 디자인 철학이 담겨있다.


롯데캐슬 BI(브랜드 아이덴터티). [이미지=롯데건설]

또 기존의 감상하고 관망하는 조경보다는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할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물과 녹음을 가로지르는 작은 길들을 만들고 놀이, 휴게, 운동시설의 규모를 키우고 기능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측은 "롯데캐슬의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리뉴얼 중"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춘 공간 계획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롯데캐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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