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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⑯현대차증권 'The H Mobile', "타 계좌도 이용 편리,내 자산 곧바로 확인" - 2019년 7월 리뉴얼 버전 선보여... MTS, 태블릿 버전 등을 하나로 통합
  • 기사등록 2022-06-06 1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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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현대차증권(대표이사 최병철)의 MTS(Mobile Trading System) 'The H Mobile'은 2019년 7월 리뉴얼 버전으로 나왔다. 주식 거래의 중심이 HTS에서 MTS로 이동하면서 증권사간 MTS 업그레이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던 시기였다.  


리뉴얼의 요지는 'The H Mobile_MTS' 'The H Mobile Lite_라이트버전' 'The H Tablet_태블릿전용' 'The H On-ly_비대면업무' 등 제각각 운영되던 모바일 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통합 앱(The H Mobile))에서 코넥스, 상장지수증권(ETN), 신주인수권, 연금저축상장지수펀드(ETF) 등 가능한 거래가 추가되고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난 것이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났다.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The H Mobile'을 스마트폰에 깔고 들어가봤다. 

 

[일러스트=박수민 기자]

◇현대차증권 The H Mobile은...


▷이용자 수 : 50만명 ▷구글플레이 평점 : 2점(5점 만점) ▷강점 : 개인화 설정으로 고객 맞춤식 서비스 제공,  직관적 UI, MZ세대 취향 저격 주식 투자 콘텐츠, 간편 인증 등록으로 최대 100만원 이체 가능, 기존 4개 어플 통합


◆'MY HOME'에서 나의 투자자산 곧바로 확인 

 

'The H Mobile'을 켜면 초기화면 하단 왼쪽에 '전체 메뉴'가 나오고 이를 누르면 주식, 투자정보, 해외주식의 세가지로 크게 구분돼 있는 점은 타 증권사 MTS와 유사하다. 초기화면의 상단에는 트레이딩, 뱅킹/청약/대출, 온라인 지점, 금융상품, 연금자산이 보인다. 그위에는 검색창이 있다. 이것이 기본 세팅이다. 


'The H Mobile'의 차별화 포인트는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 조회 화면(왼쪽)과 주식 현재가 화면. [이미지=The H Mobile]

우선, 공인인증서나 접속비밀번호를 이용하지 않고도 간편비밀번호(PIN), 패턴 로그인 등으로 접속할 수 있다. 공인증이나 접속비밀번호를 불편해하는 기자 입장에서는 눈에 띄었다. 간편인증을 등록하면 OTP같은 보안매체가 없어도 1일 1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하다.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MY HOME 화면에서 총 투자자산이 얼마인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내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초기메뉴·퀵메뉴 편집 기능이 있다. MTS의 주요 이용 목적은 주식 투자이기 때문에, 화면 터치 횟수를 줄여줘 용이하다. 접속 및 시세 등의 속도도 이전에 비해 개선됐다  큰 글씨를 제공하는 Lite 모드 외에 기본 폰트를 120%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  


이 점이 편리했다. 이용자 후기를 살펴봐도 "로그인 하면 화면에서 총 투자자산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메뉴 편집 기능이 추가돼 이전 앱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타 계좌 조회∙이체 원스톱 가능


The H Mobile의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오픈뱅킹이다. 이는 앱 하나로 다른 금융사의 계좌 조회 및 이체 거래를 원스탑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오픈뱅킹 서비스는 제1금융권과 핀테크기업에서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식 트레이딩 화면(왼쪽)과 MY홈 총자산 화면. [이미지=The H Mobile]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내가 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계좌를 'The H Mobile’이나 현대차증권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수수료 없이 이체 거래를 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의 계좌가 아닌 타 금융회사의 계좌 간 이체 거래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직업이 그렇다 보니 '종합뉴스'에 들어가봤다. 약 10개 안팎 매체의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일반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의 깊이있고 차별화된 증권 콘텐츠가 나온다면 이용자 관심을 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김 현상, 인식 실패 등 안정성 개선 필요


로그인하면 나의 투자 자산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타 증권사 계좌도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다는 점은 'The H Mobile'를 증권사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MTS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개선점도 엿보인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안정성이다. The H Mobile 이용중에 간간이 기능이 잠시 중단됐고 차트 끊김 현상도 있었다. 이용 후기를 살펴보면 '주식잔고 정렬기능이 내림차순, 오름차순 모두 없어 불편하다'는 글도 있다. 신분증 인식 실패 후기도 MTS 안정성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일주일 내로 답변을 올리고 있다.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메타버스 전문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새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좋으나 '집토끼'를 잡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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