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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⑮교보증권 윈케이(Win.K), “디자인 깔끔·유튜브 정보 유익”

- 단일 어플로 비대면 계좌 개설 가능. 윈케이 체크카드 혜택 있어

  • 기사등록 2022-05-30 08: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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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교보증권(대표이사 박봉권 이석기)은 지난 2017년 새 MTS(Mobile Trading System) ‘Win.K(윈케이)’를 선보였다. 기존 MTS ‘스마트케이(Smart.K)’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시세조회부터 주문까지 다이렉트로 연결해 속도를 대폭 향상했으며, 뉴스나 차트 등 부가적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니멀(minimal)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것이 교보증권 측 설명이었다. 실제로 그런지 직접 ‘윈케이’를 다운받아 사용해봤다.


[일러스트=홍순화 기자]

◇ 교보증권 Win.K는…

▷이용자 수 : 10만명 ▷구글플레이 평점 : 3.5점(5점 만점) ▷강점 : 눈이 편안한 디자인, 차별화 정보 제공 콘텐츠, 주린이에게도 유용


◆디자인 심플… 체크카드와 동시 개편해 주유 혜택↑

 

기자는 윈케이를 이번 기회에 처음 이용해봤다. 먼저 어플을 다운 받는데 단일 어플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 번거롭지 않아 편리했다. 간혹 2개 이상의 어플을 필요로 하는 MTS들이 있다. 윈케이는 그렇지 않아 빠르고 편리하게 개시를 할 수 있었다. 교보증권만의 시그니처 컬러인 하늘색, 연두색, 하얀색으로 심플하게 디자인 돼있다. 


다양한 기능들이 한번에 모여있는 전체 메뉴바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렬돼 있어 첫 인상이 좋았다. 시각요소가 중요한 사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다. 튀는 색이 없어 어플을 쓰는 내내 눈이 편안했다. 구글플레이 기준 윈케이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3.5점이다. 매우 높은 점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균 이상인데에는 디자인이 한 몫 했을 것이라 추정한다.

 

증권사에서 카드를 내는 경우가 있다. 교보증권도 윈케이의 새 버전 출시와 함께 동일한 이름의 체크카드를 발행했다. 다만 체크카드를 이용하려면 교보증권 계좌개설이 필수다. 이 카드는 최초의 세로형 카드 디자인을 갖고 있고, 신용카드급의 혜택이라고 입소문을 탔다. 


특히 교육 및 주유부문에 대한 할인 혜택이 커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국내 모든 학원업종과 서점 및 어학시험 응시료에서 10%의 할인이 가능하다. 꽤 높은 할인율이라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주유는 국내 주요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이 할인된다. 이밖에도 편의점과 카페, 통신사 할인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또 각 항목마다 별도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한 검토는 필요하다.

 

교보증권의 Win.K 체크카드(왼쪽), MTS 메뉴 화면. [이미지=교보증권]

이렇게 증권 계좌와 카드를 연동하면,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의 이자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장점이다. 단, 증권사 카드는 일반의 경우보다 전월 실적이 높은 편이라 소비자에 따라 사용 만족도가 상이할 수 있다. 때문에, 혜택만 좇기보다는 자신의 소비상황과 재테크 여부를 고려해야한다. 기자는 카드의 혜택과 MTS의 연동성이 마음에 들어 체크카드를 새로 발행해 사용해 볼 예정이다.

 

◆윈케이로 유튜브 ‘머니텐TV’ 시청가능

 

교보증권 윈케이의 장점의 하나는 이 MTS에서 교보증권의 유튜브 채널 '머니텐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튜브 ‘머니텐TV’를 시청하려면 유튜브 어플에 검색을 해도 되고, 윈케이 전체메뉴의 가장 하단에 유튜브 아이콘을 클릭하면 연결된다. 메뉴바에 눈에 띄는 아이콘 덕분에 이 콘텐츠를 모르고 입문했던 사용자들도 쉽게 접해본 경험이 있었을 것 같다.


국내 증권사들은 자사 MTS의 풍족한 콘텐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유튜브를 이용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교보증권은 올해 초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머니텐TV’를 개편했다. 주린이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투자 정보 제공과 소통을 위해 신설됐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을 타겟으로 직장생활과 투자경험, 주식용어 등에 재미를 가미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유튜브 운영은 김형렬 리서치센터장과 박병창 영업부장, 김예솔 아나운서 3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6일 기준 구독자 약 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머니텐TV’ 채널 화면. [사진=교보증권]월요일에는 ‘뉴스솔솔’과 ‘주간나침반’이 라이브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투자의 온도’가 라이브로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뉴스솔솔’과 ‘증시TALK’, ‘교두보’가, 주말에는 ‘증시TALK’가 올라온다. 교보증권은 그간 글로만 정보를 제공했었던 타 증권사들과는 다르게 요즘 트렌드에 맞춰 실감나는 콘텐츠로 인기가 많다. 


특히 라이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채팅창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의견 및 질문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국내 최초 해외주식 CFD 서비스 제공

 

윈케이에서는 해외주식 CFD도 할 수 있다. 해외주식 CFD(차액결제거래·Contact For Difference)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이는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고위험 금융상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됐을 때만 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13곳이 CFD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교보증권은 업계 최초로 국내 및 미국과의 거래를 환전 없이 원화로 매매가 가능한 멀티 CFD 서비스를 제공했다. 


Win.K의 해외주식 증시일정 화면(왼쪽)과 해외 CFD 주문 버튼. [사진=더밸류뉴스]교보증권만의 차별점은 최대 2.5배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며 공매도 투자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주가가 하락할 때에도 매매가 가능하다. 절세효과도 볼 수 있다.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주주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 적용은 되지 않아 일반 해외주식 세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CFD 거래를 하려면 CFD 계좌를 개설하고 원화를 입금하거나 달러를 환전하면 된다. CFD 거래를 진행하고 결제하면 달러 출금과 원화 환전이 마무리된다. 

 

기자는 다음과 같이 평가를 내린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콘텐츠가 차별화돼 있다. 수수료가 개선되면 금상첨화일듯."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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