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푸르덴셜생명, KB금융 13번째 새 가족 된다

-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자회사 편입

- KB생명과 독립 운영…각자의 장점 발휘

- 새 대표이사 후보…민기식 DGB생명 대표 내정

  • 기사등록 2020-08-27 15:10:0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그룹의 13번째 새 가족이 된다.


27일 KB금융(105560)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KB금융은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KB금융은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 인수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후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와 가치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GA 채널에 강점이 있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는 등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사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K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생명보험 부문에서의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푸르덴셜생명의 LP조직을 'Mobile Wealth Manager(자산관리전문가)'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도 그룹 차원의 더욱 다양화 된 WM(자산관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업계 상위권 손해보험사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추가로 보유하게 된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이라며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더욱 수준 높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새 대표이사 후보로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선정했다. 민 후보는 31일 푸르덴셜생명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임근식 KB손해보험 상무가 내정됐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8-27 15:10: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