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재인 대통령보다 연봉 2억 더 많은 '살찐고양이'(공공기관장) 규제법 '시급'

- 4억 이상 기관장 3명...투자공사 사장 3년 연속 연봉킹,예탁원 4.1억·기업銀 4.08억

- 업무비 포함땐 실수령 더 많아...연봉상한제 도입 주장 재주목

  • 기사등록 2020-05-27 03:54:1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공공기관 임원들의 연봉 상한을 제한하는 '살찐 고양이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공공기관장이 4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4억5200만원을 수령해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기관장 연봉이 4억원을 넘긴 곳도 3곳이나 됐다.


26일 디지털타임스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공공기관장은 한국투자공사였다.



금융권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4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한국투자공사 사장 연봉은 2018년 4억1714만원, 2019년 4억1419만원으로 3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이어 한국예탁결제원(4억1133만원), IBK기업은행(4억883만원), KDB산업은행(3억8420만원), 한국수출입은행(3억84208만원), 국립암센터(3억5985만원), 기초과학연구원(3억1883만원), 한국해양진흥공사(3억855만원), 기술보증기금(3억415만원), 한국과학기술원(2억9553만원) 등이 기관장 연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인천항만공사,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남부발전, 한국벤처투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남동발전, 울산과학기술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장학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

국원자력의학원,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수력원자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을 포함해 총 41개 기관장이 대통령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다.



한편, 공공기관장들에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나 기타 차량지원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지원·지급 받는 금액은 더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로 급여를 반납하고 있는 민간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creator20@naver.com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5-27 03:54: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