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 부문 중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베트남 언론지 징(ZING)은 외국계 기업들이 올해 초부터 지난 4개월 동안 부동산에 무려 10억달러(1조1688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년대비 50.4% 증가한 총 등록 자본 53억4000만달러(6조2452억원) 규모의 총 1082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올해 1~4월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총액은 146억달러(17조749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에 투자된 자본은 11억달러(1조2864억원)이다. FDI의 19개 부문 중 부동산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동산 부문의 FDI 유치액은 66억달러(7조7154억원)에 달했고 이는 등록 자본 총액의 18.6 %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대형 프로젝트로는 일본의 스미토모가 41억달러(4조7929억원) 규모의 하노이 동안 지구 스마트화 리모델링 사업으로, 투자등록증까지 받은 상황이다.
FDI 부문 중 1위는 105억달러(12조2798억원) 규모의 가공 및 제조 산업이고, 3위는 도매 및 소매 부문으로 7억4270만달러(8685억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 중 홍콩이 총 투자액 47억달러(5조4943억원)로 32.5%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9억8000만달러(2조3146억원)를 투자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