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의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다슬 주식 1,193만1,071주(지분율 50%)를 570억6천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2.0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3200억원, 임직원 수는 총 3400여명이다.
특히 다슬은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우리나라 면적 33배에 이르는 인도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등을 포함 총 210곳에 거점을 두고 있다. 또 1만 5000여 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하며 인도 전역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슬 인수로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 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다국적 제조기업(MNC)에 대한 아시아 전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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