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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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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뭄으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8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모기 총 개체수는 1,909마리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2,612마리)보다 26.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14마리에 비해서도 13.8% 줄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처럼 모기 발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전국적으로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67.4㎜로 역대 최소 4위를 기록했고, 이는 평년치에 비해 무려 41%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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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국내에 입국한 52세 남성 L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씨는 동행자 없이 미국을 경유해 지난 6일 입국했으며, 이틀 뒤인 8일부터 발진과 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을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L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에 헌혈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모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인데, 다행히 국내에서는 이집트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는 이집트숲모기의 사촌 격인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는 우리나라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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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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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1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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