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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백화점 및 할인점, 주택건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그랜드백화점의 PBR이 0.27배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드백화점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PBR을 기록하고 있다.(2위 휴스틸은 PBR 0.30배). 저PBR주는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말한다. 지난해 성장주 상승이 돋보인 것과는 달리 올해 들어서는 가치주의 강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은 자산이 많은 회사로, 가장 낮은 PBR을 기록한 회사다. 특히 그랜드백화점은 부동산에 강점을 보이는 기업이다. 그랜드백화점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토지와 건물은 2,179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랜드백화점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현금성 자산과 금융자산도 풍부한 기업이다. 현금성자산, 금융자산, 부동산의 금액을 모두 합한 금액은 2,921억원으로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채총계(1,874억원)를 전부 빼더라도 1,047억원이 남는다. 4월 25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시가총액은 535억원으로, 이 기업을 535억원에 그랜드백화점을 인수하게 되면 512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거기에 덤으로 판매하고 있는 재고 등을 얻을 수 있다.

즉, 그랜드백화점의 시가총액이 자산가치보다 낮기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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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은 1979년에 설립되어 백화점과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택건설사업과 웨딩컨설팅 및 예식장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예식장업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베뉴지에서 이뤄진다.

2015년 12월말 현재 백화점 1개소(일산점)와  할인점 1개소(서울 : 신촌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랜드백화점의 전국적 시장점유율은 선두 3개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이나, 점포의 위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적극적인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종속회사는 수지 동천동에서 상품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그랜드유통이 있다.

그랜드백화점 부동산

특히 호텔베뉴지는 그랜드백화점이 호텔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신사업이다. 최근 몇 년간 사업구조 개편으로 축척한 자금을 신사업인 호텔사업에 투자해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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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그랜드백화점의 종속회사인 호텔그랜드유통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호텔 베뉴지를 오픈했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스탠다드 버젯, 슈페리어, 디럭스, 베뉴 그랜드 등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총 161개의 객실을 갖췄다. 특히 18개의 디럭스 트리플과 2개의 디럭스 패밀리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가족용 객실로 눈길을 끈다.

그랜드백화점 금융상품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단기매매증권도 222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코스맥스, SK하이닉스 등의 유가증권을 단기매매증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 6,045만원으로 전년대비 76.84%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83억 7,549만원으로 1.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409억 3,926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랜드백화점 측은 유형자산 처분이익으로 손익구조에 변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랜드백화점의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PER는 1.4배, PBR은 0.2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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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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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5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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