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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올해 3월 경상수지가 5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3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폭이 축소됐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배당지급이 확대된 영향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조금씩 풀리면서 중국인 입국자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소폭 축소됐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산한 경상수지는 51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달(39억6000만달러)에 비해 경상흑자 규모가 30.8% 늘었다. 2012년 3월 이후 73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지난해 3월(57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는 9.4% 줄었다.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118억3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1분기보다 38.5% 급감했다.

상품수지는 98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상품수출은 1년 전보다 5.2% 증가한 527억8000만달러, 상품수입은 5.1% 늘어난 429억달러였다. 상품수출입 규모는 모두 1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에 17.5% 증가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5.2% 늘었다. 수입의 경우 원유도입단가 상승과 승용차 등 소비재 수요 등의 증가로 늘어났다. 그러나 기업 설비투자에 주로 활용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입의 기저효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43.9%), 전기·전자제품(19.9%) 등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선박(-30.9%), 자동차부품(-12.0%)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가스(37.7%), 석유제품(15.7%), 수송장비(21.7%), 승용차(52.8%)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3월에도 22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같은기간(31억1000만달러)과 지난달(26억6000만달러)에 비해서 적자폭은 줄었다. 3월 여행수지 적자는 1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5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1년 전보다 늘어난 효과다. 3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4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6만1000명)과 2월(34만5000명)에 비해 각각 11.8%, 16.8% 늘었다.

이 밖에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배당지급으로 15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1년 전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직접투자배당 지급은 2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26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3월 42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국내 투자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달러 증가하는 사이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8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도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6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 지난 2월 26억달러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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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6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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