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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밸류뉴스] '한정판'의 매력, ‘LVMH 빈스 덱셉시옹(LVMH Vins d’Exception)’ 출시 外

  • 기사등록 2020-04-18 2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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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편집자 주] 요즘 시니어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 전쟁과 혹독한 불경기가 지난 뒤 태어나 사회적·경제적 성장을 이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시니어 삶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옛 시니어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지원하고 응원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덕분에 이전 세대와 달리 풍요로운 노후를 즐긴다. 이들은 1958년 전후에 출생해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라고도 불린다.


오팔 세대는 젊은 세대 못지않게 활발한 시간을 보내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오팔처럼 화려한 인생을 즐긴다. 자신을 가꾸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남은 노후를 우아하게 장식한다. 은퇴 전의 삶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목적이 강하다. 희소가치가 높은 것을 모으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화려한 문화·예술활동을 즐기고, 재충전을 위해 호화스런 여행을 떠나거나 거친 레포츠에도 뛰어든다.


이런 오팔세대를 위해 최근 럭셔리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연재를 시작했다. 각 언론사 지면을 빌어 소개된 제품 브랜드 서비스들을 모아봤다.


와이디켐 2017 [사진=더밸류뉴스(Château d’Yquem 제공)]▲LVMH, 환대업계 지원 위한 '한정판 고급 와인 컬렉션' 출시 


럭셔리 그룹 LVMH가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프랑스, 영국, 미국 레스토랑 지원을 위한 50만 유로(한화 약 6억 6,680만 원)를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샤토 디켐, 샤토 슈발 블랑과 같은 LVMH 브랜드의 유명 와인을 한 케이스에 모은 ‘LVMH 빈스 덱셉시옹(LVMH Vins d’Exception)’을 출시했다.


지난 15일, LVMH의 기금 모음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폐쇄 기간 동안 럭셔리 브랜드의 고급 와인을 통한 환대 산업 지원을 위해 3개의 자선 단체에 상당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대업계와 함께(Together with the hospitality industry)”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는 LVMH 브랜드 6개의 고급 와인이 들어 있는 300개의 한정판 컬렉션을 제작했다.


각 케이스에는 와이디켐 2017(Y d’Yquem 2017), 샤토 디켐 2015(Château d’Yquem 2015), 샤토 디켐 2009(Château d’Yquem 2009), 샤토 슈발 블랑 2009(Château Cheval Blanc 2009), 샤토 슈발 블랑 2015(Château Cheval Blanc 2015), 클로 데 랑브레이 2016(Clos des Lambrays 2016)이 들어있다.


각 케이스의 가격은 2,300유로(한화 약 306만 원)로 한정판 케이스의 수익금은 영국의 호스피탈리티 옥션(Hospitality Auction), 미국의 레스토랑 직원 구제 기금(Restaurant Employee Relief Fund), 프랑스의 라 퐁다시옹 드 프랑스(La Fondation de France)에 기부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출시


한상민(61세) 씨는 최근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구성된 297만 원짜리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한정판’ 수집은 대체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내에 없는 상품은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고, 판매가 완료된 상품은 온라인 중고카페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옛 시니어들은 일반적인 수집을 취미로 즐기긴 했어도 한정판을 모으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에 익숙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정판 수집이 시니어의 새로운 취미로 떠올랐다.


애스턴마틴 럭셔리 SUV인 DBX [사진=더밸류뉴스(애스턴마틴 서울 제공)]▲애스턴마틴, 드라마 '더 킹'에 차량 협찬… "고객과 공감대 형성 가동"


애스턴마틴 서울이 금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한 군주'에 차량을 협찬한다고 17일 밝혔다.


드라마 '더 킹'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배우 이민호, 김고은 등이 출연하는 화제의 드라마이다. 애스턴마틴은 브랜드 최초의 SUV인 DBX를 포함해 DBS 슈퍼레제라, DB11, 밴티지 등 스포츠카 라인업까지 총출동한다.


애스턴마틴 서울(기흥인터내셔널, 대표: 이태흥)은 애스턴마틴 고유의 스포츠 드라이빙과 매혹적인 디자인까지 안방극장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럭셔리 SUV인 DBX가 국내 도로를 달리는 모습 역시 드라마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애스턴마틴 서울 이태흥 대표는 "대대적인 방송 협찬은 애스턴마틴 서울이 DBX 런칭 현장에서 밝혔듯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각적인 활동이 가동 중이라는 뜻"이며,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뛰어난 성능과 높은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가 X7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지셔닝할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준비 중이다. [사진=더밸류뉴스( X-Tomi Design 캡처)]▲BMW, X7 뛰어넘는 플래그십 SUV ‘X8 M' 특허청 상표 등록


BMW가 X7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지셔닝할 새로운 플래그십 SUV를 준비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Motor1, BMW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독일 특허청에 새로운 신차를 암시하는 차명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독일 특허청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 BMW가 ‘X8 M' 특허를 접수한 서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X8 M은 특허 승인 대기 중이다.


BMW는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X8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암시한바 있으며, 이후 X8의 상표권 신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X8 M을 통해 그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BMW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 출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M 디비전 X8 M이외에 기본형 X8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예상도까지 등장하고 있다.


캐딜락이 완성도를 높인 XT5를 선보였다.[사진=더밸류뉴스(캐딜락코리아 제공)]▲캐딜락 XT5 프리미엄 럭셔리  출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캐딜락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의 시작을 알렸던 ‘캐딜락 XT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캐딜락 XT5는 에스칼라-라이크로 시작된 브랜드 디자인 변화를 모두 반영하지는 못한 모습이지만 차량 전체적인 디테일 개선 및 완성도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 올린 것은 물론이고 '럭셔리의 가치'에 집중한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구현'에 집중한 스포츠 트림으로 나뉘어 운영이 되어 '차별화된 모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사진=더밸류뉴스(모나크 제공)]▲럭셔리 레저 슈퍼 요트 '요트클럽 모나크'


지난해 슈퍼 요트 '썬시커 프레데터 74'가 남해를 출발해 서해, 한강을 이동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썬시커 프레데터 74는 대중에게 레저문화의 한 축으로 요트의 매력을 알렸으며 이와 함께 럭셔리 레저 슈퍼 요트가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들어선 선상카페이자 요트클럽인 '요트클럽 모나크'가 오픈을 하며 한강에서 슈퍼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요트클럽 모나크의 경우 요트 프로그램 등 멤버십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1~3층 건물 모두 레스토랑 및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요트클럽 모나크 1층은 바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으며,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2층, 3층은 브런치겸 베이커리 카페로 오픈 예정에 있다. 특히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미슐랭 스타 출신 셰프가 품격 높은 음식을 제공한다.


요트클럽 모나크 멤버스가 되면 고가 요트를 타며 요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요트가 떠 있는 동안에는 물살을 가르며 유유자적 하늘을 느낄 수 있고, 물 위를 자유롭게 떠 다니며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관계자는 "요트클럽 모나크는 국내 최초 럭셔리 해양 레저 문화 소셜 클럽이다. 멤버십이 되면 다양한 요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한강 전망을 볼 수 있는 선상카페를 즐길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보테가베네타 카세트백  [사진=더밸류뉴스(보테가베네타 공식 홈페이지)]▲디자이너 교체로 대범한 디자인 선보이며 뜨거워진 '숨은 명품' 보테가베네타


지난해 명품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는 보테가베네타였다. 브랜드 리뉴얼에 성공한 보테가베네타가 '숨은 명품'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질 정도로 '잇백' 브랜드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테가베네타는 1966년 설립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장인이 수작업으로 엮은 고품질의 가죽 제품으로 유명하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엮어 만든 특유의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기법의 지갑과 가방은 보테가베네타의 시그니처다. 보테가베네타는 2001년 구찌(케링 그룹)에 인수됐으며 한국에는 보테가베네타코리아로 직진출했다.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제품에 자사 로고를 가능한 크고 선명하게 새기는 것과 달리 보테가베네타는 로고를 표기하지 않아 '숨은 명품'으로 불렸다. 대신 보테가베네타 특유의 가죽 필라티 기법인 '인트레치아토'를 보면 누구나 그것이 보테가베네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보테가베네타는 2018년 7월, 17년간 수석 디자이너였던 토마스 마이어의 후계자로 수석 디자이너 다니엘 리(33)를 영입했다. 셀린느,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다니엘 리는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인을 환골탈태시켰다. 그는 보테가 베네타 특유의 '보이지 않는 럭셔리' 컨셉을 유지하되 기존에 있던 가방 사이즈를 크게 키우거나 '인트레치아토' 가죽 짜임을 크게 키우면서 고전적 디자인에 젊은 감각과 현대성을 입혔다.


다니엘 리가 새로운 감각으로 리뉴얼한 보테가베네타는 더 굵고 큰 짜임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선명한 노랑과 파랑의 대범한 색깔과 대담하게 굵은 인트레치아토는 "눈에 잘 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젊은 층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


보테가베네타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확 커진 인트레치아노에 깜짝 놀랐지만 확대된 짜임의 화려함과 대범함은 1020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다니엘리 영입 이후 크기가 커진 만두백과 짜임이 커진 카세트백이 연달아 히트를 치며, 보테가베네타는 2019년 '가장 핫한 브랜드'에 등극했다.


특히 카세트백은 대상 그룹의 임세령 전무가 공항에서 소지해 더 유명해졌다. 지난해 11월 임세령 전무는 여행 길에 오르며 보테가베네타의 레몬색 카세트백을 들어 화제가 됐다.


2019년을 기점으로 국내 명품업계에서 보테가베네타의 브랜드 위상이 확 달라졌지만 해외 직구 등으로 제품을 싸게 구매하는 수요도 많아 보테가베네타코리아의 매출 증가는 제한적이었다. 보테가베네타코리아는 현재 Bottega Veneta Int'l SARL(이탈리아 본사)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테가베네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9억원으로 전년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6.7% 증가했다. 매출액은 1400억원에 육박하지만 매출 원가(746억원) 판관비(562억원) 인건비(157억원) 등 비용이 많아 영업이익은 100억원 미만에 그쳤다.



▲럭셔리 전문 커뮤니티 '명품동네' 모바일 앱 론칭


명품동네(대표 윤정민)에서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관련 정보 커뮤니티가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명품동네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모조품 확산을 막기 위한 ‘정품감정 오픈 서비스’ △명품에 관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동네소식 뉴스레터’ △명품인들 만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게시판’ 등의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명품동네는 매년 크게 성장하는 명품산업 속에서 모조품 확산을 막기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며, 향후 명품에 대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과 특허청에 따르면 명품의 모조품이 매년 확산추세에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화점 매출 규모는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 VIP 상품 매출액만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명품동네는 이러한 명품 매출 규모 상승에 따른 모조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서비스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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