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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러시아와 자유무역협정 상품분야 확대 추진"

- 러 부총리와 실질협력 강화 방안 논의

- 홍 부총리 “상품 FTA는 양국 교역 증대에 중요한 의미 있을 것”

  • 기사등록 2019-09-06 12: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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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상품 분야까지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6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홍 부총리가 참석해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한·러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경제사절단 초청 만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홍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서비스·투자 FTA 협상뿐 아니라 상품 분야 FTA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러시아와의 상품 FTA는 관세율 인하와 더불어 통관절차 신속화 등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장하겠다"며 "러시아의 기초·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벤처 협력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극동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한국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러 양측은 오는 9월 하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8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날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선수금 환급보증서 발급의 어려움, 러시아 공항 조업료 부담,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등 금융지원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같은 기업인들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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