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한국 주식 시장의 연예 엔터테인먼트 주식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심앤터테인먼트(6.4배)로 조사됐다. PBR(주가순자산배수)이 가장 낮은 종목은 팬엔터테인먼트(1.29배)였다.
10일 버핏연구소가 한국 주식 시장의 1,800여개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한국 주식 시장의 1,800여개종목 가운데 연예 엔터테인먼트주는 CJ E&M , 로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14개로 나타났다. 최근 4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PER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 조사된 심앤터테인먼트는 2015년 9월 스팩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연예 매니지먼트, 드라마제작 및 영화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속배우 계약 시 과다한 계약금을 제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영향력 있는 배우를 활용하여 신인 배우를 함께 출연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08년 TVN의 <맞짱>과, 2013년 개봉된 영화 <캐치미>, 2015년에 SBS 미니시리즈 <가면> 등을 제작했다. 2015년 1월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OST 제작에 참여했고, 그해 4월 KBS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 OST에도 참여했다.
PBR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 나타난 팬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설립돼 2006년 코스닥에 등록했다. 방송 영상물 제작 및 음반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각시탈>, <적도의 남자>, <해를 품은 달> 등이 있다.
한편, 시가총액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CJ E&M, 로엔, 에스엠 순으로 이어졌다. 주가가 가장 큰 종목은 CJ E&M이었고, 반대로 가장 작은 종목은 판타지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