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이 제2올리고동 준공을 통해 올리고핵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에스티팜은 지난 4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올리고핵산 시장의 성장세와 글로벌 제약사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축됐다.
성무제(왼쪽 세번째) 에스티팜 사장이 지난 4일 강정석(왼쪽 네번째) 동아쏘시오 위원장 및 동아쏘시오그룹 사장단과 함께 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준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에스티팜]제2올리고동은 약 3300평(1만900㎡), 지상 9층, 높이 60m 규모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전문 건설사 아벤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기존 제1올리고동이 대형 생산라인 위주로 구성된 반면, 제2올리고동은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을 배치해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위 2개 층은 ‘Future Area’로 조성해 고객사 맞춤형 프로젝트를 위한 유연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성 강화를 위해 자동화 공정 제어 시스템(PCS), 건물 관리 시스템(BMS), 창고 관리 시스템(WMS)을 도입했다. 또한 ESG 경영을 반영해 폐열 재사용, 냉각수 없는 증류 시스템, 필터 수명 연장 기술 등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올리고핵산 CDMO △저분자 합성 신약 원료 △mRNA 치료제 플랫폼(Smart Cap, STLNP) 등 3대 핵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는 “제2올리고동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미래지향적 생산체계를 갖춘 시설”이라며 “개신창래(開新創來,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