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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신세계(회장 정용진)가 13일 1분기 잠정 매출액 2조8780억원, 영업이익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18.83% 감소했다.


신세계, 1Q 매출액 2.9조 전년동기比 2.1%↑...불황 속 실적 방어 성공신세계 지난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1조7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지만 신세계는 오히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강남/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에 투자를 지속했다. 감가상각비는 증가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후 한 달간 4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고 초 개인화 서비스와 자체 콘텐츠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 3월 리뉴얼 오픈한 본점 ‘디 에스테이트’도 한 달간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7% 이상 성장, 객수도 2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달 ‘더 헤리티지’ 개관, ‘디 에스테이트’ 럭셔리 브랜드 확대,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많은 고객을 집객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다시금 성장세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는 고환율, 불안정한 정세 속 소비심리 악화 등 어려운 업황에도 체질개선, 해외 판매처 확대를 통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618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4% 증가, 영업손실은 95억원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지난 1월 부산점 폐점으로 직전분기 -345억원 대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58.04% 감소했다. 업계 전반이 어려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액은 1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4% 신장했다. 자사 브랜드인 연작과 비디비치가 각각 82.2%, 20.1% 증가했고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수입패션사업도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액은 0.3% 감소한 887억원, 영업이익은 15.59% 감소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액 3.7% 늘어난 811억원, 영업이익 1.79% 증가한 57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매출액은 9.1% 감소한 623억원, 영업이익은 90% 하락한 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앞으로 각 회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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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13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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