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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나서는 등 민간 전력거래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일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이하, 글렌몬트디앤디)와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영일(왼쪽)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가 지난 11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주형(오른쪽)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PPA 체결 서명식' 진행 후 기념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와 2048년까지 약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글렌몬트디앤디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가 SK이터닉스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전력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 합작법인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낙점되면서 국내 민간 전력거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해 도시정비 수주 행진을 재개하기도 했다.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6782억원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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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2 1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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