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본격화...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 AI DC 분야 선도 위해 최신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투자 진행

- AI 클라우드 시장 진출 기반 확보 기대

- 동남아 지역 DC 시장 진출… MWC24서 현지업체와 협력 논의 계획

  • 기사등록 2024-02-21 14:14:1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대표이사 스티븐 발라반)와 함께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스티븐 발라반 람다 창업자 겸 CEO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그래픽 처리장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람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I DC 사업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다.


람다는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버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어 AI 사업을 추진 중인 빅테크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GPU 확보에 많은 공을 쏟고 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의 안정적 저장을 위한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DC는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스티븐 발라반 람다 창업자 겸 CEO를 만나고, 올해 1월 람다 미국 산호세 본사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하는 등 람다 투자를 통한 AI DC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AI DC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람다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상반기 중 맺고 국내외에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AI DC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AI 사업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동남아시아가 AI DC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가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4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AI DC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역량과 안정적인 GPU를 기반으로 AI DC와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2-21 14:14: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