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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전일 SK(대표이사 최태원 장동현)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계열 전반의 우수한 사업기반과 재무건전성 수준 보유를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 계열의 주력사업 실적 저하 및 재무부담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 본사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나신평은 SK그룹이 전반적으로 사업안정성 및 재무안정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나, 대규모 투자소요 등으로 계열 재무부담은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자회사는 정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발전, 도시가스,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보통신, 발전 및 도시가스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 추이를 나타내고 있으나, 정유∙화학, 반도체부문 주력 계열사의 영업실적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경기회복세 및 수급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영업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가 수요 위축요인으로 작용해 업황이 저하됐다. 


정유∙화학 부문은 전쟁, 중국의 수출 정책과 내수 경기, 산유국들의 생산량 조정 등에 따라 영업실적 등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강화되는 탈 탄소 규제 환경 및 신규 설비 투자가 감소해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평균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 


그룹 전반적으로는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높은 투자 부담과 이로 인한 차입금 증가세는 부담요인이나,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기반, 각 사업부문별 우수한 시장지위 및 현금창출력, 재무적 융통성 등이 회사 및 그룹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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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0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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