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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19일 한진칼(대표이사 조원태 류경표)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도와 양호한 지배력 및 이익창출력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칼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진칼]

나신평은 한진그룹이 여객부문의 우호적 수급환경을 기반으로 양호한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룹 내 대한항공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그룹 영업실적은 항공운송업 영업실적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지난 2021년 핵심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항공화물운임 급등에 따른 화물운송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그룹 매출 규모는 2019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익규모는 확대됐다. 2022년의 경우 여객부문 실적 회복 추세와 화물사업 호조가 맞물려 그룹 합산 매출 규모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했고, 약 3조원의 대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물 시황 둔화에도 국제여객부문 실적 회복이 가속화돼 우수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여객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2019년 동월 대비 회복률: 2023년 12월 91.4%) 업황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화물시황 약세 지속, 공급 증가에 따른 여객운임 하락으로 이익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 기간 항공사들의 여객기 공급능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주요 노선의 견조한 여객 수요 전망과 항공기 공급회복 지연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여객운임의 큰 폭 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아 그룹은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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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9 1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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