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의 차기 회장 후보 윤곽이 오는 31일 드러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후추위 회의는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중에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는 지난 24일 7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총 12 명(내부5명, 외부7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이다.

후추위는 숏리스트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이달 31일 개최될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해, 그 명단(‘파이널리스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내부 후보자로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군 포함 인물로 거론된다. 또 외부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12명의 '숏 리스트'에 이들 중 여럿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후추위는 대면 심사에서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하여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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