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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 0898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국내 자동차렌탈 시장점유율 1위의 우수한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 비용 구조 개선과 중고차 매각이익률 제고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제시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롯데오토옥션 경매장. [사진=롯데렌탈]

한신평은 롯데렌탈이 업계 1위의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20.7%로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자동차렌탈 시장 내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오토리스(Auto lease. 리스 회사가 자동차 구입 비용 전액을 자동차 회사에 납부한 뒤 고객은 리스 회사에 임차료를 내고 차를 이용하는 것) 업체들의 시장 참여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간 1조원 이상의 렌탈자산 구입 및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비중의 확대기조, 신규 중고차 B2C 시장 진출 전망 등을 감안 시 현 수준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신평은 회사가 이자비용 부담 확대에도 비용구조 개선 및 중고차 매각이익률 제고 등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력사업인 렌탈 부문이 장기렌탈부문의 지속된 가격경쟁에 의해 열위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확대된 이자비용 부담도 회사에게 마이너스 요소다. 그럼에도 중고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한 중고차 매각 대수 및 매각이익률의 상승 등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연계한 중고차 수요 감소로 수익성의 저하가 예상되나, 과거 대비 개선된 비용 통제 시스템과 장기렌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 중고차 매매 시장의 중장기적 확대 전망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는 일정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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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3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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