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 이하 한신평)가 호텔롯데(대표이사 김주남 최홍훈 김태홍, 10118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다각화된 사업기반과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한 점, 엔데믹 전환 및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 수요 증가세에 들어섰다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제시했다.


오는 6월에 개관하는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해운대' . [이미지=롯데호텔앤리조트]

한신평은 호텔롯데가 다각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주요 사업에서 시장지위가 우수하다고 파악했다. 면세, 호텔, 놀이공원, 리조트, 골프장 등으로 사업기반이 다각화돼 있으며, 면세와 호텔부문에서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부문은 소공점, 월드타워점, 제주점 등의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의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신평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크게 위축되었던 호텔·면세 수요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 2022년 바이러스 치명률 하락에 따른 방역정책 및 출입국 관련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 6월 우리나라 정부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등 사실상 엔데믹이 선언, 이를 통해 내국인 출국객 및 외국인 입국객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등 사업환경이 정상화되고 있다. 여기에 8월 사드 배치 이후 약 6년 반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국내 호텔·면세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면세 부문은 체화재고 소진, 중국의 경기 위축, 위안화 약세 등으로 인해 그 폭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1-18 13:41: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