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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 완수로 통합 항공사 출범 기대”

  • 기사등록 2024-01-02 13: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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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결집이 필요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은 장기적으로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피력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조원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조각난 필름 같은 시간이 지나고 고객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길에 나서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 위기가 끝나고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이 싹트는 심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록 커다란 위기가 지나갔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세계의 분쟁과 경기침체로 어떤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하자"고 말했다. 


세계 각국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어려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팬데믹 기간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던 화물사업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조 회장은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안전은 고객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동시에 대한항공의 모든 활동의 전제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업무 현장 전반에 걸쳐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고 안전에 관한 한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하고 앞장서 실천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건강한 안전 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의 시간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객의 시간이 허투루 흘러가지 않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여행 전체 과정을 세심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업무는 안전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행복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고객 중심 경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라는 감염병은 잠시나마 글로벌 인적 교류의 단절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남겼다. 회사에서도 결국 그 중심에 ‘사람’, 즉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여러분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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