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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지난 12일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한 점과 최근 매출 성장 둔화세지만, 항만하역 부문의 수익안정성 등 양호한 영업실적이 전망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진그룹]나신평은 한진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및 물류 인프라 기반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택배, 육운, 항만하역, 국제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택배부문에서 연간 처리물동량 기준 시장 내 2~3위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물류센터, 창고, 운송설비 등 다수의 물류인프라 및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고정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경쟁력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어 택배∙글로벌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된 매출외형이 최근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온라인쇼핑 시장 등 전방산업의 성장 및 관련 물류수요 창출, 해상∙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포워딩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택배부문 및 글로벌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시장 성장정체, 국제운임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5%의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회사는 물류 설비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외 물동량 확보,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택배시장의 성장정체 및 경쟁심화 추세, 국제운임 하향안정화 전망 등 비우호적인 환경요인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성장세는 이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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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5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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