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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KT가 김영섭 대표이사 체제에서 첫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KT는 30일자로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상무보 이상 임원을 410명에서 344명으로 16.1% 축소하고 상무 이상은 98명에서 80명으로 18.4% 줄었다. 임원에 준하는 상무보의 경우 312명에서 264명으로 줄었다.

 

김영섭 대표는 KT가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가지 핵심가치를 체질화시켜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현석 부사장, 안창용 부사장, 오승필 부사장, 임현규 부사장, 이용복 부사장, 정우진 전무. [사진=KT]

우선 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KT에서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고 그룹사의 경영·사업리스크에 대한 관리 및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 트랜스모페이션 부문을 해체하는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본사 스탭 조직인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경영지원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직화한다.


상무보 이상 임원은 20% 축소한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그간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한다. 


KT는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 또한 최근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한 데 이어,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기존 AI2XLab과 외에도 AI Tech Lab을 추가로 신설해 AI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주요보직에는 내부 인재를 보임했다. Customer부문장에는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게 됐다. 이 부사장은 단말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Device본부장과 충남/충북광역본부장을 역임하며 마케팅 트렌드 및 시장 전략 분석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만큼, 치열한 B2C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경영지원·법무·윤리(감사) 최고책임자는 외부 전문가로 진용을 꾸렸다. 부장검사 출신인 이용복(62)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법무실장(부사장)에 선임됐다. 이용복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국정농단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특검에서 함께 일했다. 임현규(59) 전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맡는다. 임현규 부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앞서 2013년 KT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으로 임명됐다. 윤리실장은 현재 물색 중이다.  


□ 주요 임원 승진자 프로필 (부사장)


◆  부사장(2명)


△ 이현석 Customer부문장

• 1966년생, 인하대 경영학

• 충남/충북광역본부장(2021~2023)

• Customer부문 Device사업본부장(2020)

• 마케팅부문 Device본부장(2015~2019)



△ 안창용 Enterprise부문장

• 1966년생, 숭실대 전자계산기공학 학사·석사

• 대구/경북광역본부장(2021~2023)

• 강남/서부네트워크운용본부장(2020)

• 강남네트워크운용본부장(2018~2019)



□ 주요 외부 영입 임원 프로필

△ 기술혁신부문장(CTO) 오승필 부사장

• 1970년생, University of Wyoming, Computer Science 학사·석사

• 현대카드/커머셜 (2016~2023)

• Yahoo!(미국) (2014~2016)

• Microsoft(미국) (2010~2014)


△ 경영지원부문장(CSHO) 임현규 부사장

• 1964년생,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방송학 석·박사

• KT 비즈니스서비스추진실장 부사장 (2013)

• 알티캐스트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2008~2009)

•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2002~2004)

• 경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및 학과장 (1998~2001)


△ 법무실장 이용복 부사장

• 1961년생,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학사·석사

• 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변호사 (2021~2023)

• 특별검사보 (2017~2021) / (2012)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2007)

•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2002~2004)


△ KT컨설팅그룹장 정우진 전무

• 1975년생,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 디지털엑스원(Digital X1) 대표 (2020~2023)

• LG CNS (2018~2020)

• Amazon Web Services (2016~2018)

• Microsoft (2010~2015)


□ 임원 승진(12월 1일자)


◇  부사장(2명)


◆KT(2명)


이현석, 안창용


◇  전무(12명)


◆KT(8명)


김광동, 김영인, 민혜병, 박효일, 서영수, 서정현, 양진호, 최시환


◆그룹사(4명)


고충림, 김현수, 이강수, 장민


◇ 상무(24명)


◆KT(23명)


강이환, 김몽룡, 김영걸, 김용남, 김종만, 김진기, 노형래, 명제훈, 성제현, 오인택,

오택균, 윤병휴, 이상기, 이성규, 이정우, 이찬승, 장두성, 장병관, 정선일, 조현민,

최우형, 홍해천, 황경희


 ◆그룹사(1명)


박성준


◇ 상무보/Senior Meister 승진(KT 41명, 2024년 1월 1일자)


◆상무보(39명)


고태국, 곽진민, 권병현, 김영완, 김정식, 김찬웅, 김태영, 김현진, 김희진, 나용채,

박광원, 박상열, 박재형, 박정현, 박철민, 배송식, 송기석, 송석규, 신승우, 신준화,

안기청, 오기환, 유성상, 윤대양, 이진형, 장도리, 장봉수, 전윤승, 전충렬, 정명호,

정억철, 정창수, 정현숙, 정훈규, 조의호, 조정섭, 한상봉, 현기암, 황태선


◆Senior Meister(2명)


이석환, 최지훈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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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30 1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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