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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HN, 케미컬 필터 성능 분석 국제표준화 추진...불순물 제거 기준 제시

  • 기사등록 2023-11-29 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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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에코프로HN(대표이사 김종섭)이 케미컬 필터 분석시스템과 관리 기준의 표준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에코프로HN은 삼성전자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케미컬 필터를 공급하고 있다. 케미컬 필터란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을 걸러내는 장치를 말한다. 


김종섭(왼쪽 네번째) 에코프로HN 대표이사가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HN본사에서 열린 간담회 종료 후 오광해(왼쪽 다섯번째)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정규희(왼쪽 두번째) 한국표준협회 표준R&D센터 위원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HN]

에코프로HN은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HN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간담회를 갖고 케미컬 필터 성능 측정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표준화를 위한 과제 및 효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케미컬 필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화학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로 수율 향상에 중요하다. 필터를 통해 통과하는 공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유해가스를 촘촘히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에코프로HN은 지난 2001년부터 케미컬 필터 개발에 착수해 5년만인 2005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삼성전자에도 공급 중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야했던 케미컬 필터는 에코프로HN이 2005년 국산화에 성공했다. 케미컬 필터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2000억원 규모다. 에코프로HN은 약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케미컬 필터는 평가 방식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없다 보니 제품별 성능 비교가 어려웠다. 따라서 에코프로HN은 성능평가 방법을 표준화하면 케미컬 필터의 성능 등을 외부 고객에 객관적으로 소개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HN은 올해 4월 국가기술표준원의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지원대상에 선정돼 정부의 국제표준화 컨설팅을 받고 있다. 


qhsdud13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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