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전일 화신(대표이사 정서진 장의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했다.
나신평은 화신이 현대자동차그룹 1차 협력사로서 양호한 사업기반을 보유했고,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주된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서 화신이 양호한 사업안정성, 납품 품목의 확대 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사로서 오랜 사업경험을 보유한 회사는 금속성형,설계부문에서의 선도적 기술력과 생산공정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샤시부문에서 국내 수위권의 시장지위(현대차그룹 글로벌 샤시 물량의 약 60% 공급)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하는 가운데 브라질 법인 및 미국 법인은 현대차그룹 현지공장에 샤시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등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가동률 개선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비중이 95%를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현대차그룹의 실적 하락세에 연동해 매출 및 영업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완성차시장 위축으로, 2021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완성차 생산 가동률이 저하됨에 따라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미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한 가동률 개선,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 플랫폼 기반 모델에 대한 납품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