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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키움증권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지난 10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는 30만명 이상의 수를 유지해 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대회 종료와 함께 지난6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2023 영웅결정전’ 참가자가 모두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500명(국내대회 1000명, 해외대회 5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 티켓이 주어졌다.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 안에 포함된 참가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 [이미지=키움증권]

지난10월 주식시장에서는 주요 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은 S&P500 -2.20%, 나스닥 -2.78%로 지난 9월(S&P500 -4.87%, 나스닥 -5.81%)보다 낙폭을 줄인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 -7.59%, 코스닥 -12.48%로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역시 24.27%로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키움영웅전 시상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자산규모가 클수록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1억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10.66%)과 5천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11.66%)은 9월과 비교해도 10%P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


10월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화두는 단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었다. 키움영웅전 상위랭커들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종목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빅텍, 휴니드와 같은 방산주뿐 아니라 전쟁에 따른 석유, 천연가스 가격 급등 우려에 상승세를 보인 지에스이, 흥구석유, 극동유화 등도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시장의 주요 매크로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금리 인상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주은행이 10월 한 달 동안 41.94% 상승하며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수익을 안겨준 종목으로 부각됐다. 베트남 해저사업 진출 뉴스가 나왔던 LS전선아시아, 10월 신규상장종목 워트 등도 순위 안에 들었다.


10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15.26%) 역시 키움영웅전 시상 이래 가장 낮았다. 자산규모가 큰 1억대회, 5000대회, 3000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10%가 채 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시장의 하락 분위기 속 몇 번의 반등이 나타났지만, 방향성 예측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10월 해외 주식시장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만큼 시장의 약세에 베팅하는 SOXS와 SQQQ가 해외 대회 상위랭커 수익 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9월에 FNGD, NVDS와 같은 인버스 ETF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아마존닷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코카콜라(KO), 애플(AAPL) 등의 종목이 대체한 것에서 9월보다 나아진 시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11월 정규전과 함께 ‘2023 영웅결정전’이 진행되고 있다. 키움영웅전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더 많아졌는데, 정규전에서 제공되는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이외에 영웅결정전 상위랭커들의 국내주식 실시간(1분 단위, 10분 지연) 체결 내역, 해외주식 전일 보유, 매수, 매도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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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09 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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