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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전..."교육보국 정신 전파"

  • 기사등록 2023-09-04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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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편정범)이 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을 기렸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이사장 남궁훔)는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학계, 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 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올해 영면 20주기를 맞는 대산은 20세기 한국 경제를 빛낸 경영자로 손꼽힌다.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한 키워드는 '국민교육'이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피어난 '국민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립으로 이어졌고, 한평생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이념을 실천하는 토대가 됐다.


대산은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인재양성에 힘쓰며 경제발전의 주춧돌을 놨고, 1981년 '국민서점'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의 교육과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또 농촌과 문학, 교육 분야의 공익재단을 세워 교육과 지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는데 앞장섰다.


대산은 보험산업과 국가경제 및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6년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1983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대산의 발자취와 기업가 정신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가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교보교육재단은 7일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교보문고는 오는 15일부터 심야책방, 100일 독서챌린지 등 독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산 신용호(왼쪽 세번째)가 지난 1992년 교보문고 재개장 기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대산은 교보문고 설립을 통해 국민의 교육과 지식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사진=교보생명]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1917년 전남 영암,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출생 ▷1936~1946년 중국 다롄, 베이징 등지에서 곡물유통사업(이육사. 신갑범 등 독립운동가와 교류) ▷1958년 대한교육보험 창립, 세계 최초 교육보험 창안 ▷1981년 교보문고 광화문점 개장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 ‘세계보험대상’ 수상 ▷1991년 대산농촌재단, 1992년 대산문화재단, 1997년 교보교육재단 설립 ▷1996년 IIS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 ‘금관문화훈장’ 수훈 ▷2000년 ‘APO국가상’ 수상 ▷2003년 향년 86세 영면 ▷2023년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qhsdud1324@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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