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중소기업은행의 확고한 위상과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능력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시 중구 IBK 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나신평은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금융에 특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6월말 기준 중소기업여신이 총여신의 79.9%를 차지하고 은행업 전체 중소기업 대출 중 약 22.7%를 점유하는 등 확고한 시장지위를 보유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인 점과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조달금액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여신으로 운용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사업구조 및 시장지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 중이라며 중소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사업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핵심이익 창출력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소기업여신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시중은행 평균 대비 높고 경기 둔화 등에 의한 대손비용 확대로 인해 중소기업은행의 수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