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범위를 민간기업으로까지 확대 시행함에 따라 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이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보안 인프라 및 관리체계 심사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의결했고 지난 19일 쿠콘을 포함한 8개 민간기업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했다. 기존의 데이터전문기관은 국세청을 비롯한 네 곳뿐이다.

쿠콘 로고. [사진=쿠콘]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금융회사 간이나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의뢰 기관이 데이터 결합을 신청하면 데이터의 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한 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한다.

쿠콘은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데이터 수집·연결을 넘어 기업 간 데이터 결합·분석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쿠콘은 금융기관 의뢰를 바탕으로 금융 기반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여 양질의 합성 데이터를 업권에 제공함으로써 혁신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 금융, 의료,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1900여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유용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보유기관을 발굴, 이종 업권 간 데이터를 결합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교류와 협력이 용이하도록 돕는 가교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최초의 민간기업 데이터전문기관에 쿠콘이 포함돼 기쁘다”며 “데이터 결합을 지원하며 안정적이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와 기업 간 제휴를 통한 빅데이터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보여 양질의 빅데이터도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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