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환경성과'를 창출하는 등 양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조38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비 125%(1조6875억원) 증가했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사회공헌·기부·봉사 활동 등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지난해 '환경성과'는 지난 2018년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비 1078억원 개선된 손실액 851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 및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해외 사업장 신규 측정 효과로 전년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로, 오는 2030년 시기에 성과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는 전년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및 그린 스타트업 육성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기준 회사가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로, 오는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