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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생성형 AI에 메타버스 결합하면 교육 혁명"...미디어 컨퍼런스

- 교육 콘텐츠에 '생성형AI' 도입해 '교육 혁신' 비전 제시

  • 기사등록 2023-03-15 16: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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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의 화두는 ‘몰입 증대’이다. 생성형AI는 개인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핵심적 역할을 해낼 것이다.”(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 


단상의 대형 화면에서 주인공 어린이가 교실에서 선생님과 대화하며 교육을 받는 동영상이 나오자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이다. 


기자가 ‘스마트올 메타버스’를 체험해보니 실제 교실을 그대로 구현하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보였다. 메타버스 속 교실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지정석을 갖고 있고, 개인 지정석에 앉게 되면 스마트올 AI탐구, 수학, 개념사회, 사회, 이번 주 독서와 같은 콘텐츠들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의 ‘스마트올 메타버스' 화면. [이미지=더밸류뉴스]

"메타버스에 생성형AI 결합해 혁신 일으킬 것"


단상에 오른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The Next Edutech, 생성형 AI를 더하다' 타이틀을 배경으로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보기 드문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진 대표이사는 웅진씽크빅 플랫폼에 생성형AI를 도입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재진 대표는 자사 대표 AI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AI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 △첨삭 지도 △책 추천 △AI스피킹 튜터 등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를 접목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 대표는 “넥스트 에듀테크(Next Edutech)의 목적은 아이들의 관심 흥미유발을 위한 것"이라며 “기존의 지면 학습,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화형 AI’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화형 AI는 누르면 책을 추천해준다든가, 아이들의 단답형 대답을 유도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대화의 범위가 깊지 않았다. 웅진 씽크빅 역시 이러한 ‘대화형 AI’는 아이들의 흥미 지속에 대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러한 한계들을 ‘생성형 AI’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진 대표이사는 "아이의 나이, 관심사, 지식습득 정도에 따라 상황별 학습자 맞춤으로 대화를 진행한다"며 "이외에도 독후활동 가이드, 나만의 AI스토리북 만들기 등을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웅진씽크빅은 글쓰기 첨삭, 영어 문법 첨삭, 영어 AI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의 자유 회화 등 학습을 돕는 다양한 AI기반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문해력 전문가 한양대학교 조병영 교수와 협력해 생성형AI가 적용되는 형태의 문해력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부모를 위한 AI도 개발 중이다 아이의 학습현황은 물론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도와주는 AI를 구현하고자 한다. 아이의 독서 이력을 활용해 부모와 아이의 소통지점을 제공해주며 독서시간이 부족할 부모들을 위해 아이가 읽은 책들의 내용들을 요약해 알려준다.


웅진씽크빅의 생성형AI 개념도. [이미지=웅진씽크빅]

◆"생성형AI로 에듀테크 리딩 기업으로 퀀텀점프할 것"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지속 상승세로 지난해 기준, 2021년 대비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15% 증가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 대비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측정돼 콘텐츠 몰입 이용이 학습 효과로 이어짐을 입증했다. 웅진씽크빅은 기존 ‘스마트올 메타버스’는 물론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메타버스’와 ‘생성형AI’의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생성형AI가 메타버스를 통하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좌측 상단 티비 컨텐츠는 실제로 대다수의 학교에 위치해있는 티비의 위치와 동일하게 위치시켰다. 클릭해보니 '스마트올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작성한 후기 글들을 볼 수 있었다. 메타버스 속 도서관으로 이동하면 ‘사서 NPC’가 책을 추천해줬다. 이외에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화석발굴, 해상생물·수중환경, 우주경험 등을 접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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