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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지난해 매출액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원, 당기순이익 4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93%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 당기순이익은 97.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률은 3.4%로 전년비 140.17%p 줄었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7%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4959억원, 영업손실 3958억원, 당기순손실 80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55% 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4분기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1670억원, 영업손실 285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79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및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204억원, 영업손실 111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격의 하락 및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액 2075억원,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안정화로 원가 부담은 완화됐으나 글로벌 MEG(모노에틸렌글리콜)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


올해 역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 투자,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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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9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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