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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결제 시장 동남아 넘어 '스탄' 중앙아시아 간다

- 최원석 사장 "중앙아시아 5개국, 아세안 10개국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할 것"

  • 기사등록 2023-01-18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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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가 18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간 결제 네트워크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설명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 분야 발표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금융사와 핀테크사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규제 동향 및 BC카드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발표는 KT그룹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에 맞춰 적극 추진한 동남아시아 '국가간 결제 네트워크(N2N)' 구축 경험이 기반이 됐다.


BC카드 서울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BC카드]

BC카드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됐고 현지 결제 시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을 인수했다. 지난 2015년부터 국영은행 '만디리'와 협력해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450억원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점유율 1위 와이어카드 베트남(Wirecard Vietnam) 인수하고 국영 결제망 사업자 'NAPAS'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을 추진했다. 이 결과로 양국 관광객이 자국 카드 및 QR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BC카드는 이러한 동남아시아 진출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내 중앙아시아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e머니, QR결제 등의 전자결제수단 적용과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의 인증방식 기술을 이식한다.


아울러 BC카드 산하 금융연구소를 통해 금융위, 기재부, 외교부 등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 파악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글로벌사업본부와 협업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TF'를 구축해 금융한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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