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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비완디 물류센터 210억 투자...독일계 '레이노스' 임대

  • 기사등록 2023-01-06 1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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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 이병성) 인도법인은 인도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인도 전역에 3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계 물류회사 레이노스(Rhenus)에 임대된다.


인도 마하슈트라 비완디 소재 미래에셋 물류센터 전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1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이번 물류센터는 지난해 인도 비완디 지역에 준공된 28,000m²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이다. 비완디는 뭄바이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유리한 지정학적 특징으로, 현재 삼성, 아마존, BMW, Maersk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물류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뭄바이 등 인도 주요 거점에서의 물류 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기관인 인베스트인디아(lnvest India)에 따르면 "인도는 E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른 물류 증가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 물류 시장의 90%가 소규모 물류 업체에 의해 운영되는 등 인프라 부족으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인도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해오며 현재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도법인의 운용자산(AUM)은 21조원 규모로 인도 내 9위이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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