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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할 것"

  • 기사등록 2023-01-02 14: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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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불황기이지만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불황기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을 만들자고 전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2000년 이후 국내주식시장은 국내 카드사태와 글로벌금융위기 등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어왔지만 연초대비 2년 연속 종합 주가 지수가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리먼사태로 하락폭(-40.73%)이 가장 컸던 2008년에도 이듬해 50% 가까운 강한 반등으로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운용본부는 지난해 한국의 GDP성장률이 2.5%로 양호했음에도 주식시장이 25% 하락한 만큼, 올해 불황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해외 시장은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을, 그 중에서도 시진핑 3기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강조한 핵심 사항은 네 가지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사업 강화로 KB운용은 상반기 중 개인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인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와 기관특화 솔루션 제공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둘째,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으로 지난해 주력했던 ETF와 TDF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더 줄이고, 글로벌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투자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셋째, 디지털마케팅 및 고객중심의 애자일(Agile)조직 기반 구축으로 유튜브 등 다양한 투자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스마트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울 것이다.


넷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 법률, 신용, 운영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대체자산시장에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운용자산(AUM)규모가 128조원을 넘어섰고, 대체투자무문은 연간 70%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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