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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기준 부동산R114 REPS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11만원에서 211만원 증가했다. 전용 84㎡(구 33평) 타입 아파트 한 채의 가격이 1년 사이 6963만원 오른 셈이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0만원대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07년의 187만원이다.


연도별 전년비 3.3㎡당 분양가 증감 추이. [이미지=부동산R114]

면적별로는 소형 타입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용 60㎡ 이하의 소형 타입은 524만원이 올랐고 60~85㎡이하의 중형 타입이 181만원, 85㎡ 초과의 대형 타입이 7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676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339만원), 대전(273만원), 충남(265만원), 강원(247만원), 부산(236만원), 경북(223만원)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내년 초 규제지역을 추가 해제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추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는 태영건설이 ‘익산 부송 데시앙’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745가구이며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부송4지구는 약 1700여 가구의 주택을 비롯해 상가, 공원 등이 들어서는 신흥 주거지로 조성된다. 같은 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4~98㎡, 총 1049가구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800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 125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숨마 데시앙은 오는 30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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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8 15: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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