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금∙주식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이며, 배당주식 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주식 총수는 각각 202억원이며, 620만4399주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이 적용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배당주식 총수는 187만9002주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고,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주식배당은 이익 배당의 일부 또는 전부를 현금 대신 신주(新株)를 발행해 주주에게 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셀트리온그룹은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통해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익의 일부는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을 취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올해 배당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각 회사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주주들과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대표 동반성장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