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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FSN(대표이사 서정교 이상석)이 50억원(157만2327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FSN의 우호 주주인 싸이칸홀딩스가 50억원 전량 참여했다. 신주 발행가는 1주당 318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월 2일이며 기존 보유 주식과 동일하게 의무 보유기간은 상장일로부터 1년이다. 확보된 자금은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블록체인 및 웹 3.0 관련 사업, 신규 M&A(인수합병)에 사용할 계획이다. 

 

FSN CI. [이미지=FSN]

싸이칸홀딩스는 부동산 및 글로벌 개발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싸이칸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고, 의결권을 FSN 경영진에 위임한 바 있다. 이번 증자 참여로 확보한 의결권도 FSN 경영진에 위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SN의 최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 연합법인인 제이투비 및 특별관계자 보유 지분율은 기존 32.91%에서 36.03%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FSN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인식은 427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와 높은 부채비율, 옐로모바일의 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되며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진 중심의 독립경영으로 바뀌며 전환사채 전량 전환 및 상환이 이뤄졌고, 올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그룹사 보유 현금을 포함해 약 43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FSN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FSN은 기존 광고와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가운데, 브랜드 에그리게이터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사업의 경우,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10여 개의 파트너사에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도 자회사 핑거랩스, 핑거버스를 통해 선미야클럽, 벨리곰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론칭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존의 신규 사업 외에도 FSN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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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8 14: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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