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코스닥기업 에이치앤비디자인(대표이사 이정옥 이현웅)이 대한종건 인수를 위한 중도금을 추가 지급했다.
31일 에이치앤비디자인은 "현재까지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총 1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앤비디자인측은 "내년 1월4일 예정된 잔금 100억원 납입을 앞당겨 올해 인수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내년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대한종건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종건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건설사로 에이치앤비디자인이 시너지 확보를 위해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해 대한종건 인수를 비롯해 자회사 스튜디오애닉을 통한 OTT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튜디오애닉은 국내 최정상급 감독 및 작가들과 함께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다.
28일 예정이었던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오는 12월 21일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이 연기됐지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들과 함께 미래 성장성 높은 다양한 사업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신규 사업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