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 전중선)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0%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달 초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스코의 분기 철강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14% 떨어진 770만톤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 냉천 범람에 의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으로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면서 4400억원가량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산업의 싸이클이 이미 공급 과잉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접어들었다”며 “이미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3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