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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홀딩스·SEDC에너지, 말레이시아 사라왁 수소사업 협력

  • 기사등록 2022-09-08 1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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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최성안)은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 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 SEDC에너지(회장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와 사라왁전력청과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한 900 MW 규모의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줄 왼쪽부터)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전력청 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외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삼성엔지니어링]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경영지원실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전력청 청장을 비롯해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 주지사, 다툭 림 주에 진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SEDC에너지와 사라왁 청정 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사라왁전력청과의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를 체결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5개사는 최소 900MW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도 점검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내용은 우리나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라왁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게 될 청정 수소는 총 20만 톤 규모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000톤을 제외하고 전량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들여와 사용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라왁 주지사와 전력청장 방한을 계기로 사업개발 및 현지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하는 등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재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7월에 Shell OGP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최적의 사업개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플래그십 프로젝트 개발 전략을 통해 사라왁 주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국-말련 양국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롯데케미칼 등 여러 국내사들과 함께 아시아 최초의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한국 최초의 해외 대형 그린수소 프로젝트인 이번 H2biscus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발로 현지 고용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 체결이 사라왁 청정 수소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수소∙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하고 'Green Solutio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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