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이 올해 2분기 매출액 6274억원, 영업이익 897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25.05%, 62.79%, 79.49%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 1조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비 각각 16%, 26.3% 늘었다.
오리온 제품 이미지. [이미지=오리온]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친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재료 공급선 확대와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 폭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696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개선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확대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0.8% 오른 331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늘어난 788억원, 영업이익은 54.0% 증가한 116억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 법인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