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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웹툰플랫폼 '만화경' 회원 수 30만 돌파...소통으로 Z세대 사로잡아

- 누적 다운로드 170만 기록

- 누적 작품 수 180여 편으로 3년간 15배 증가

  • 기사등록 2022-08-16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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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 김범준)이 웹툰 플랫폼으로 선보인 '만화경'이 Z세대(90년대 중반 ~2010년대 출생)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웹툰 플랫폼 '만화경'이 차별화된 사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출시 3년 만에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만화경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0만, 회원 수는 올 초 대비 50% 증가한 30만명이다. 특히 전체 회원 중 Z세대로 분류되는 10대~20대 중반 독자가 70%에 달해 Z세대의 대표 만화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웹툰 플랫폼 서비스로 12개 작품의 잡지 콘셉트로 시작했다. 현재는 계약 작가 수 160여 명에 누적 작품 수는 180여 개로 3년 만에 15배 성장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역시 20만명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 [이미지=우아한형제들]

만화경이 Z세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으로는 '구름톡', '태그톡'으로 대표되는 소통 기능이 꼽힌다. 올해 초 국내 웹툰 플랫폼 최초로 도입한 장면 별 피드백 기능인 '구름톡'은 연령층이 낮은 독자들일수록 반응과 참여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톡 기능을 켜두면 에피소드 내 각 장면마다 독자들이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다른 독자들 또는 작가와 대화하면서 웹툰을 즐기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구름톡에 이어 새로 추가된 '태그톡' 역시 만화경 사용자 간 커뮤니티 기능을 하면서 사용자 락인(Lock-in)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만화경 주 사용층인 Z세대의 모바일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방학기간동안 태그톡 게시물 양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만화경 작품 조회수(PV)도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태그톡 내에서는 Z세대 사용자들 간에 '자캐신청(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성격, 외모 등을 적어서 이걸 다른 사용자들에게 캐릭터로 그려달라고 요청하는 것)', 그림 평가 등이 일종의 놀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구름톡, 태그톡 등을 통해 특정 웹툰 작품 또는 작가나 웹툰 내 캐릭터에 대한 팬덤을 형성해 다양한 사용자 간 자체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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